2025. 5. 6. 20:11ㆍLife
2025년 5월 3일(토) 화창한 날씨,
가족과 함께 중국집에 다녀왔다.
아버지가 우연히 TV에서 보시고, 경기도 평택에 100년된 중국집이 있다고 하셔서
그 곳에 다녀오게 되었다.
고향이 경기도 포천이라, 평택까지는 자동차로 편도 2시간 좀 넘는 거리다.
난 입맛이 별로 안 까다로워서 왠만하면 다 맛있기에
몇시간씩 걸려서 맛집에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,
요새 편찮으셔서 식사를 많이 못하시는 아버지가 가자고 하신 곳이기에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.
[주차정보]
근처 통복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고,
90분까지는 무료이다.
공영주차장에서 개화식당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소요
1920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올해로 105년 갬성이 느껴지는 개화식당 정문
우리 가족은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, 앞에 3~4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.
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, 직원분께서 메모지와 볼펜을 가지고 나오셔서 메뉴를 적어달라고 한다.
메뉴를 적은 후, 뒤에 대기팀이 있다면 뒤로 전달하면 되고 없다면 가지고 있으면 된다.
홀 내 시간을 고려하여 직원분께서 알아서 메모지를 회수해가신 후, 주문이 주방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다.
영업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우리는 약 30분 정도 기다리다 자리에 들어갔다.
자리에 앉으면, 직원분께서 주문한 메뉴가 맞는지 확인하고,
조금 기다리면 음식들이 나온다.
우리 가족은 아래와 같이 주문을 넣었다,
깐풍기
탕수육 소
옛날짜장
유니짜장 (청양고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약간 매콤한 짜장면)
삼선짬뽕 (빨간 국물 짬뽕)
볶음밥
↑ 깐풍기 (대표 메뉴 중 하나)
아버지, 어머니도 깐풍기가 맛있다고 하셨다.
확실히 대표 메뉴라 그런지 어르신 입맛에도 맞네.
25,000원인데 양이 좀 적은 것 같기도 하다.
탕수육(소)
역시 오래된 전통 중국집이라 소스가 같이 버무려져서(?) 나온다. ㅋㅋ
부먹파인 나로써는 아주 대만족!!
쫄깃하고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맛있었다.
볶음밥
개화식당 대표 메뉴 중 하나이다. 불 맛이 느껴지고 꼬들꼬들 맛있다.
깐풍기 소스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직원분께서 안내해줬다.
옛날 짜장
아버지가 주문한 옛날 짜장. 입맛에는 별로라고 하시네. ㅜ_ㅜ
식초를 많이 부어서 드셨다.
유니짜장
어머니가 주문한 유니짜장. 청양고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콤한 짜장인데, 내가 한 입 먹었을 때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.
삼선짬뽕
건더기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인다.
동생이 시킨 메뉴인데, 동생도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짬뽕맛이라고 표현한다. ㅋㅋ
한 가게가 100년을 넘게 영업을 한다는 건 참 대단한 것 같다.
장사가 잘되니까 가게 규모를 더 크게 늘릴 수 있지 않나 싶은데,
아직까지 체인점도 없고 딱 이 가게만 운영하고 계신다.
아무리 오래된 음식점이고 맛집이어도
사람의 입맛은 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'맛있다' 라는 말을 듣는 건 불가능하다.
그럼에도 100년을 넘게 이어온 가게라면, 한 번 쯤 가볼만한 것 같다.ㅎㅎㅎ
다 먹고 난 후에는 근처 통복시장 구경을 하면 딱이다.
사람들도 많고, 가게들도 많아서 구경할 맛이 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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